법무부, 굴레를 벗고 장애를 딛고,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 2, 은 1 획득

편집부 2019-10-03 (목) 07:35 21일전 24  

- 교도소 장애인 수형자, 금상 가구제작·제과제빵, 은상 컴퓨터수리 좋은 성적 거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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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관련 사진 ▷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라북도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제과제빵(위) 및 가구제작(아래) 직종 경기에 수형자가 참가하는 모습>

지난달(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라북도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교도소 수형자 4명이 참가하여 가구제작, 제과제빵 직종에서 금상 2명, 컴퓨터수리 직종에서 은상 1명 등 3명이 입상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가구제작 직종에서 금상을 차지한 ㄱ씨(대구교도소 수용중)는 지체장애4급으로 훈련과정에서 허리통증으로 인해 기능경기대회를 포기할 위기도 있었으나 지도교사와 가족의 격려로 마음을 다 잡고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여 최고상인 금상에 입상하게 되었다.
 ㄱ씨는 “가족이 나에겐 가장 큰 힘이 되었다. 항상 아내와 애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해서 이러한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과제빵 직종에서 금상에 입상한 ㄴ씨(군산교도소 수용중)는 지적장애 3급으로 보육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범죄의 유혹에 빠져 8번이나 소년원, 교도소를 들락거리며 자포자기의 생활을 이어갔으나 교도소 직업훈련을 통해 새 사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ㄴ씨는 장애인 전담 직업훈련기관인 군산교도소 내 재활관에서 제과제빵 훈련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아 출소 후 빵집 운영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였다. 서모씨는 “내 인생 최고의 날이다. 출소 후 빵집 운영이라는 소원의 반이 이루어진 것 같다” 라고 기뻐하며 “뜨거웠던 여름날 200도 온도의 오븐 앞에서 포기하고자 했던 제 마음을 잡아주셨던 훈련교사님과 직원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컴퓨터수리 직종에서 은상을 수상한 ㄷ씨(청주교도소 수용중)는 우안실명의 시각장애인으로 10대 후반 철없던 시절에 저지른 범죄를 반성하며 교도소에서 꾸준히 직업훈련에 매진하여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3번째 입상이라는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ㄷ씨는 2014년 웹마스터 직종에서 금상, 2015년 컴퓨터 프로그래밍 직종에서 은상에 입상하였고, 올해는 한쪽 눈의 시력마저 악화되는 힘든 상황에서도 강한 의지로 훈련에 집중하여 컴퓨터수리 직종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다. ㄷ씨는 “홀어머니에게 못 다한 효도를 조금이라도 할 수 있어 가장 기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법무부는 수형자가 출소 후 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하도록 돕기 위해 35개 교정기관에서 연간 6,763명의 수형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 전담 직업훈련기관인 군산교도소에서 제빵 등 4개 직종에 연간 65명이 장애인 맞춤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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